소개

메쉬커피를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멋지게 차려입고 스페셜티 커피 가운데 게이샤 워시드를 마시는 힙스터처럼 보이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하니까요. 그러다 이내 그만두고 맙니다. 결국 매일 만나는 사람과 매일 마시는 일상의 커피를 좋아하니까요. 매일 게이샤를 마실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다고 질이 낮은 커피로 오늘의 기분을 망치기도 싫습니다. 거창하게 치장하거나 내세우지 않아도 충분히 음미할만한 커피를 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를 경험할 순간이 있기도 하고요. 성실하고 선하게 잘 살아가는 그런 누군가처럼, 결국 좋은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메쉬커피는 최선을 다합니다. 세상 어느 카페보다 맛있는 커피를 준비합니다. 재료부터 로스팅 추출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어제, 오늘, 내일 계속 커피를 합니다.